소개
마이 브로큰 마리코는 일본의 드라마 장르의 단편 만화이다.
미디어믹스로 영화 실사화가 된 작품이다.
줄거리
"나는 유골이 된 마리코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여행에 나섰다."
이야기는 26세 여성이 추락사했다는 흔한 소식으로 시작된다.
죽은 여성 마리코의 친구였던 시이노는 업무상 외근 중 그 소식을 접하고 망연자실한다.
지금이라도 마리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는지 자문하던 시이노는 어떤 행동을 하기로 결심하는데 ...
작 중에서 등장하는 시이노는, 마리코의 둘도 없는 친구이다.
마리코는 평생을 불행과 불운 속에서 지난 인물로 묘사된다.
작중 시간에서 마리코는 추락사고로 사망한 고인으로, 아버지에게 성폭행과 가정폭력을 일상적으로 당했으며,
어머니에겐 원인 제공자라는 가스라이팅과 방임을 동반한 폭력을 당해왔다.
그의 절친한 친구였던 시이노는 생전 그녀를 구원해주고 싶어했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갔으며, 친구는 사망했다.
이후 유골함은 부모가 넘겨받지만, 부모의 진상을 알고 있는 시이노는
마리코의 집으로 찾아가 그녀가 담긴 유골함을 가지고 여행을 떠나게 된다.
리뷰
훌쩍 떠나버리고 싶은 사람과,
떠난 사람을 떠나보내지 못하고 남겨진 사람,
그리고 떠나보내야만 하는 사람.
각자의 사정에 빠진 이들에게 덤덤한 울림을 주는 작품
작품의 제목인 마이 브로큰 마리코의 브로큰(Broken)은,
'부서지고 망가진' 의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이다.
이를 잘 대변하듯, 만화 속 과거 회상 속에서 마리코는
그녀 본인은 망가져있으며, 이에 대한 원인은 자신에게 있다는 생각과 함께
은연중에 자살을 암시한다.
그런 마리코를 항상 절망의 구렁텅이 속에서 구해주었던 건
절친인 시이노였다.
그러나 마리코는 자신이 선택한 방식대로,
시이노를 남기고 떠났다.
그렇게 남겨진 시이노는
죄책감이라는 무거운 죄를 어깨에 지고
본인만의 방식으로 답을 찾아간다.
떠나는 사람과 떠나 보내는 사람
지나고 보면, 그리고 알고 보면
"모든 일들이 당신들만의 잘못은 아닐 수도 있다."
그러니 덤덤하게 딛고 일어서자는 말을
만화로써 잘 풀어낸 작품이었던 것 같다.
약 20분 가량의 짧은 단편만화였지만, 나름의 감정을 잘 전달한 만화.
https://www.yes24.com/Product/Goods/98860309
마이 브로큰 마리코 - 예스24
[‘이 만화가 대단해! 2021’ 여성편 4위!!][TV bros. 만화상 ‘브로스 코믹 어워드 2020년’ 대상!!][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신인상!]각계를 뒤흔든 화제의 여성만화 대발매!!“나는 유골이 된 마리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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