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의 영역/회고록

['24년 2분기 회고] 취업, 그리고 태초마을

Bi3a 2024. 6. 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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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의 심정을 잘 대변해주는 .jpg

 

취업, 새로운 시작

'24년 6월 현재 나는 개발자로서 일하고 있다.

 

나는 현재 꿈꿔왔던 월급쟁이 개발자로서 타이틀을 달게 되었다.

그렇게 갖고 싶던 명함도 파고, 교환도 했다.

 

사실, 그렇게 취업이 덜컥 됐지만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다.

왜 내가 그런 감정을 느끼는 지에 대해 몇주간 길게 생각해보며,

그에 관해서, 그리고 그 외에 관해서 이번 회고를 통해 털어놓고자 한다.

 

뿌리 없는 나무

신입 개발자로서 맞닥뜨린 기업의 개발환경은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랐다.

 

지금 나의 기술 스택은 뿌리 없는 나무와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신기술에 너무 심취한 나머지 그 기반에 있는 기술들을 너무 간과했다는 것이다.

 

현재 대부분의 개발자 직무과정, 국비 과정이 판을 치고 있는 세상에서 대부분의 교육 과정은 Docker 가상화, 무중단 배포, Java 21, React, 메시지 큐 등 다양한 신기술을 접목한 웹 개발자를 양성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구성된다.

 

나 또한, 그러한 기술들에 심취했었고 열심히 공부했었다.

어떻게 보면 이러한 기술 학습과 개발에 자신감이 있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java 개발자가 아닌 프레임워크, 라이브러리 개발자가 된 것 같다. 

 

그러나 기업이 사용하는 기술들은 여러분들의 생각보다 많이 보수적일지도 모른다.

React의 기반에는 JavaScript가 있고, Spring의 기반에는 Java가 있다. 

아직 대부분의 기업들은 JDK 1.8을 사용한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를 생각해보면 정답은 하나다.

개발자라면 어떠한 기술 스택을 학습함에 있어, 그에 기반이 되는 기반 기술을 잘 학습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국내 기업의 IT 기술 문화를 선도하는 테크 기업이나 일부 스타트업의 경우에는 이러한 신기술에 빠삭한 인재를 선호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런 IT 문화 혁신 기업이든 아니든 간에 모든 기업은 기본기 있는 개발자를 원할 것이다.

기본기 바탕없이 번지르르한 신기술을 쫓는 것은 빌딩으로 비유하자면 외관만 리모델링하지, 내부 철근은 순살인거다.

 

때문에, 혹여나 개발자로서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늦지 않았다면 기본기를 잘 다져놓기를 권장한다.

(특히나 SQL, Java, OS 명령어, JavaScript 등 기본기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특히 쿼리)

 

여기까지가 기업의 개발 문화와 필드를 눈으로 보고 경험해보며 많이 반성하고 공부해야겠다 다짐하게 된 이유였다.

나는 면접에서 리액트로 프론트 해봤다고 얘기하는 내가 돌이켜보니 참 부끄럽다. 자바스크립트도 잘 모르면서..ㅠ

 

결국 부실공사한 나는 다시 처음부터 공부해야한다. 열심히 하자!

 

어서와 ^^ Shell 프로그래밍은 처음이지

 

회사 가기 전에 좀 더 쉴걸 그랬다

 비틱질이니 똥고집이니 그렇게 얘기 할 수 있다, 근데 좀 슬픈건 사실

 

요새 취업 시장이 불장이라 해도 사람이 화장실 들어갔을 때 나왔을 때 다르다는 말이 정말이다.

그렇게 목말랐던 취업을 끝내니, 막상 놀고싶고 쉬고싶다.

이제 어떻게 보면 평생 회사에서 일하고, 휴가 못내면 못 쉰다.

그래서 가끔은 배고프게 자소서 쓰고 사이드 프로젝트 할 때가 그립다. (낮잠도 자고)

 

그렇기 때문에 자아성찰은 끝내놓고 본인의 취업 진로를 확고히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작성자 본인은 대학교를 너무 놀았기 때문에 다시 취준생으로 돌아가도 놀지는 않을 것 같다.)

 

요약, 잘하자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다.

면접 때 지른 전사적인 거버넌스를 취할 수 있는 개발자로 거듭나기 전까지

도메인 지식도, 개발 지식도 아낌없이 시간 쪼개서 공부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Shell 프로그래밍 공부한다고 Github에 잔디 자동으로 심는 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 절대 자동으로 심는게 귀찮아서 그런건 아니다
  • 만들다 보니 Shell보다 Github Actions 쓰는게 훨씬 나을 것 같다는 후회가 들고 있다

 

두서없는 글은 여기까지, 2분기는 별로 에피소드가 없어서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