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서류 합격을 위해 갖춰야 할 정량적인 스펙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있는가?
A. 그런거 없다. 정량보다는 '정성' 에 초점을 맞춰라.
IT에게 요구되는 정량 스펙은 해봤자 SQLD나 정보처리기사이다.
그것보다는, 인턴 경험이나 자기소개서에 기재되는 프로젝트 경험을 보강하는 전략이 좋을 듯 하다.
Q. 그렇다면 인턴 경험을 우대하는 이유는 조직 경험 측면이 강한지, 은행 관련 시스템을 경험해본 측면이 강한지?
A. 당연히 '후자' 다.
아무래도 은행 IT의 내부 시스템을 경험해보았다는 측면이 강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비슷한 유사업계의 금융 시스템 경험이 있는 중고신입 출신도 강점이 있을 것이다.
물론 조직 경험도 중요하지만, 위의 이유보다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개발자라고 하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조금 부족하다는 인식이 있는데, 이러한 인식을 타파할 여지로
조직 경험도 좋은 키워드로써 가지고 있으면 한다.
물론 조직 경험, 커뮤니케이션은 부수로, 제한적으로 자기소개서나, 구술 면접에서 어필하면 좋을 것이다.
Q. 서류 이후 면접 진행에 있어 채용 내부에 코드 분석이나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검토하는 프로세스가 있는지?
A. 없다.
은행권 IT는 코딩테스트 합격 후 실무자가 면접관으로 들어오는 다대다 기술면접이 진행이 된다. 그 과정에서 자기소개서에 기재된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요구할 수는 있으나, 코드 레벨에서 뜯어보지는 않는다.
Q. 코딩 테스트 레벨은 어느정도?
A. SQL은 ORACLE, 그리고 알고리즘은 BFS, DFS 정도까지
Q. 은행권 취준 과정에 있어 금융과 IT 관련 준비의 대략적인 비율을 어떻게 가져가는 것이 좋을까?
A. 은행을 위해 자격증이나 활동을 목표로 금융에 비중을 두는 것보다, IT에 비중을 가지고 내실을 다지는 것이 좋다.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가지는 것이 좋고, 비단 프로젝트가 아니더라도 금융과 IT를 비즈니스적으로 접목했을 때 내가 어떤 인사이트와 시선, 개선 전략을 가지고 있는지를 자기소개서, 면접에서 어필하는 것이 키포인트다.
- ex) "핀테크 은행이 시중은행보다 IT 관련 고객 경험 서비스를 가지는 강점은 어떤 것이 있다. 시중은행은 핀테크 은행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는 강점을 토대로 어떠한 식으로 개선하는 방향을 구상해 보았다.
- ex) 기존의 은행 이체 시스템은 은행 입력 → 계좌번호 입력 → 이체 확인 의 프로세스로 진행되었는데, 토스는 이러한 이체 시스템에서 고객이 화면에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 불편함을 느끼고 있음을 인지하고, 계좌번호부터 입력해서 이에 맞는 은행정보를 불러오는 식으로 개선했다.
비단 프로젝트 경험이 아니더라도 이러한 전략과 생각이 있음을 어필하는 것이 다른 면접자와 차별되는 전략임.
* 금융 지식은 스터디로도 충분하다고 판단(이건 개인 의견)
Q. IT / 디지털의 직무 내용 차이와 다른 은행에서도 이러한 직무 내용의 차이가 유사한지 궁금하다.
A. IT는 개발, 디지털은 IT 서비스 기획이다.
다만, 디지털은 특성상 일정 기간 행원으로 순환근무를 하다가 본점으로 와서 IT 서비스 기획을 하고 이러한 패턴이 불규칙적으로 반복된다.
행원에 뜻이 있는게 아니라면 개발을 추천한다.
대부분의 은행이 이렇게 이원화된 구조를 가져갈 것이다.
Q. 백엔드 개발자로써 취업을 위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1. 대용량 트래픽 처리와 고가용성, 2. 적더라도 실제 서비스를 토대로 고객 경험이 있는 프로젝트,
이 두가지 중에 하나로 초점을 맞춘다면 어떤 것이 전략적으로 유리한가?
A. 아무래도 1이다. 2도 챙겨갈 수 있으면 좋지만, 사실 이러한 서비스 경험은 100명이 넘어갈 정도로 다수가 이용해야만 유의미하다고 생각하며, 1에 초점을 맞추고 진행해도 2를 생각하면서 했다고 어필할 수 있다.
하지만, 1에서의 대용량 처리와 고가용성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는 몇천~몇만명이 동시에 트랜잭션이 걸리는 은행 전산 시스템과 그 결이 유사하다. 그 점이 보다 어필하기 좋을 것이다.
Q. 부서 배치는 최종 합격 후 내규에 의해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정해져 있다고 알고 있다. 예를 들어 내가 보안에 강점이 있다고 한다면, 면접 자리에서 보안 관련 직무를 어필해도 좋은가?
A. 좋은 전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소서에는 본인 강점을 녹여내기 위해 작성할 수 있지만, 구술 면접에서는 다방면에서 적용 가능한 제너럴리스트임을 어필하는 것이 보다 나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 ex) 예를 들어 본인이 보안에 강점이 있다고 어필했는데, 기술 면접에서 보안과 관련된 직무의 면접관이 들어오지 않았을 경우 이는 오히려 역효과로 작용할 수 있다. *(아무래도 면접은 매칭운이 따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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